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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이나 커피가게 등에서 - 심지어 사무실에서? - 닌텐도 DS Lite(NDSL) 게임기를 즐기는 풍경이 흔히 목격된다. 더욱 모바일, 유비쿼터스가 강조되는 시대이다보니 휴대용 기기들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다. 그럼에도 아이러니는 베스트셀러가 된 NDSL이 경쟁기기들 중 성능에 있어 최고가 아니라는 점이다. NDSL은 월등한 하드웨어를 갖춘 소니의 PSP를 게임의 오락성과 이용자 저변확대를 통해 거뜬히 넘어섰으며, 이러한 철학의 동일선상에 있는 닌텐도의 가정용 게임기인 Wii 또한 Xbox, PS3 등을 제치고 있어 닌텐도사는 90년대의 슈퍼패미컴 이후 재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는 중이다.
오락성? 과연 진정한 게임의 재미란 무엇일까. 인기장르 흉내내기에 급급한 채 오직 그래픽과 사운드에만 천착하고 - 마치 D모 영화처럼? - , 진입장벽이 잔뜩 높아진 게임세계에는 10-20대 애호가들만 붐빌 뿐이다. 그러한 가운데에 평범한 사람들도 게임을 즐기고 싶어하는 욕구와 수요는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여가시간은 은근히 늘어났으며, 우리는 더욱 섬처럼 고립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복잡한 게임을 새로이 배우기엔 월급봉투에 지친 현대인은 너무 피곤하다. 게다가 공을 들여 복잡성의 장벽을 통과하더라도 재미가 찾아올 확률은 여전히 의심스럽다.
닌텐도는 까탈스우면서도 구매력은 불안한 10-20대들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이전투구하는 대신, 어렸을 적 마리오의 향수를 간직한 구매력 있는 이들을 공략한 것이다. 공주를 구하는 단선진행에 간단한 조작으로 아기자기한 모험이 가득했던 마리오를 어찌 잊겠는가. 복잡하지 말고 지루하지 말 것, 그리고 모두를 신나게 할 수 있을 것! 바로 게임의 재미, 즉 오락성일 것이다. 닌텐도가 마리오의 초심으로 돌아가 가상현실의 추구가 아닌 오락성 본연에 충실한 게임들로 라인업을 채운 것이 많은 이들의 호응으로 돌아왔다.
아무튼 긴 사설 끝에 최근 매료된 게임이란 아래 두 개. 진정으로 게임을 사랑하는 동생에게 취직한 이제는 눈치 안 보고 게임을 즐겨도 된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선물했던 NDSL을 주말마다 빌려달라고 조르는 NDSL 소일의 요즘이다.
[동키콩 정글 클라이머]

- 슈퍼마리오처럼 계속 오른쪽으로 나아가는 게임, 오른손/왼손으로 바나나 먹으며 암벽등반
[Elite Beat Agents]

- C가 푹 빠져버린 게임, 세계에는 우리의 응원(?)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 친구 L의 추천.
덧. 아무래도 C를 위해서도 NDSL 한 대 더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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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래도 인터넷에서 소통될 수 없는 것들 - 존재한다면? - 에 대한 구상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이라고 구별짓는 것부터 어색하다, 이미 존재의 형태이다. 더구나 다들 백년씩 살아볼 요량이니 모두 wired로 수렴될 것이다.
아울러, 대여섯 명의 심사위원들에게 발탁되는 것이 인터넷독자 5,6만명에게 인정받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말에는 열 번 양보하여 동의할 수 있다. 그러나, “88만원 세대”의 - 아직 보진 못했으나 - 논리대로라면 심사위원들은 범작만 뽑으려 들지 않을까?
또한, 나의 “이제 소설은 아무도 보지 않는다”라는 무식한 일반화에 대한 항변으로는 이런 기사가 바로 그저께부터 나돌고 있었다.
※ 술자리에서의 조잡한 견해를 옮기는 것은 우스운 노릇일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듣고싶어 이처럼 공론화(?) 시도한다.
엄준 “무슨 책으로 공부했기에 그런 어거지로 말하는가?”
제갈량 “이윤,강상,장량,진평,등우,경감 등 세상을 바로잡은 이들이 어떤 경전으로 공부했다는 것을 들은 바가 없다” - 이는 계속 막말하겠다는 포석
덧. “88만원 세대”의 논리를 점검해 보고싶고, “오!브라더스” 판을 들어보고 싶다.
“요즘 사랑에 대한 노래들을 보면, 항상 둘 중 하나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불치병에 걸리거나 해서 가슴 아픈 노래들이 굉장히 많다.” - 이 말 맘에 드네, 왜 뮤비들은 그렇게 심각하면서 항상 깡패들이 나와?
요즘 세계적으로도 짧은글짓기 놀이 - twitter / jaiku - 가 유행이라고 한다. 나는 한국에서 유사한 두 서비스 - me2day / playtalk - 관련하여 블로그스피어? - Geek, 너무나 그들만의 리그 - 에서 갑론을박이 잦기에 적어도 한 쪽은 독창적인 서비스인 줄 알았다. 언론에서 들은 바에 따르면 이미 twitter는 작년 여름부터 오픈했다니 실망스럽다.
세계적으로 히트한 서비스에 대한 로컬버전이 꼭 필요하다는 담론들도 있지만, Geek들이 앞서 접한 외국의 서비스를 번역하여 한국에 내놓는 것은 다른 “Geek들”은 영어 못한다고 착각하거나 현재의 Cyworld / 네이버블로그 서비스로도 충분한 대개의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 큰 문제는 세계적인 서비스들 정도가 되면, 결국은 직접 한국어 번역 버전을 매우 깔끔하게 제공하게 된다는 데에 있겠다. 그러니 신규 웹기반 서비스라면 NHN에서 따라 만들어도 버틸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시장의 슬기(?)에 다시금 주목하게 되는 것이다.
너무 길어서 지금도 계속 독파 중인 “부의 미래”를 보더라도, 부의 기반인 시간/공간/지식에 혁명적인 변화가 닥쳤다는데, 요즘 이런저런 흐름들을 보면서 근대화 즈음과 오버랩되는 것을 많이 느낀다. 특히 IT와 직접적으로 관련한 계는 더욱 첨예할 것이다. 그저 번역하며 사대하기에 바쁜 이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Geek들은 Web2.0이네 우기면서 그걸 전부인 양 따르는 걸 보면서, 외국말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앵무새 노릇하며 득세하던 근대화의 반복을 바라보는 듯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뭐 언제는 안 그랬겠냐마는.]
그리하여 결론은… 실은 짧은 글짓기 놀이가 참 재밌어 보여서 이렇게나 내부용으로 하나 만들었다는 것. wordpress를 직접 고쳐보고 싶었으나 이 쪽은 아직 어려워 손에 익은 제로보드를 뚝딱거렸다. 작성은 누구에게나 오픈. 긴 글은 쓴 사람 말고 아무도 안 읽은지 오래다.
덧. 여기서 이런 글이나 쓰고 , 만들고 있는 나도 Geek의 범주에 끼어주신다면 기꺼이 그에 들고 싶으니 용어에 오해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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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해 다짐을 하고선, 남이 세워준 것 마냥 까마득히 모른 척, 한 해를 다사다난하다고 툴툴거리며 나는 것이 보통이다. 작년부터는 연간/월간목표까지 세우는 기염을 토했으나 다만 스트레스에 일조하기만 하는 데 그쳤다. 특히 “아침운동(혹은 감량?)”이나 “블로그 일일 업데이트” 같은 목표들이 그러했다. 올해에도 무려 “5大 연간목표” - 여기서도 3,5,7,9다? - 를 수립하였고, 연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Action Items” - 이런 유치한 영어를 왜 회사에서 즐겨쓰는지 모르겠으나 나도 한 번? - 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과연 지켜질 것이냐?!
이러한 고민은 전세계인들이 갖고 있을 터, 나처럼 타이트한 관리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웹서비스를 통해 이 페이지 index의 우측 하단에 재미있는 그래프를 설치하였다(presented by Joe’s Goals). 이 서비스는 본인이 설정한 일일목표를 달성여부에 따라 +/- 포인트로 기록하면서 관리해가는 서비스인데, 이처럼 그래프를 그려주고 간단하게 블로그 등에 설치할 수 있도록 알려주기도 한다. 그래프 업데이트가 7일 이상 안되는 경우, 본인에게 이메일을 보내주도록 되어있는 옵션 설정도 재미있다.
현재, 나의 그래프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그려지고 있다.
[07/01/06 기준]
아침운동 +1, 블로그 업데이트 +1, 30분이상독서 +1, 영자신문보기 +1, 영어듣기 +1,
음주 -1, 아침운동결석 -1
ex. 오늘은 아침운동을 다녀왔고, 블로그 업데이트를 하였으니 +2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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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에 빨간 선이 연속될 때에는 아래에 악플로 “독려”하여 주시면 감사할 일,
아 참,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또한, 새해 다짐에 도움이 되는 책갈피:
Geek to Live: Six webapps to help keep your New Year’s resolutions
- backpack이란 서비스도 인상적, 내집 마련에 이용하면 적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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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기반의 홈페이지를 처음 꾸리기 시작한 것이 2003년 3월하고도 14일이다.[그때의 첫 끄적임도 이번까지 이사왔음] 어느덧 3년이 지났고, 제로보드로 rss도 뿌리고, 트랙백도 쏠 수 있게 된 요즘까지 왔다. 작금의 1인-웹로그 문화보다는 여럿이 필진으로 참여하는 다원적인 의사소통 공간을 선호하기에 그를 제로보드 기반에서 키워가려고 노력하였다. 허나 특유의 무성의함으로 인해 그도 역시 구호에만 그쳐버리고 말았다.
일상을 핑계삼아 위 멋진 작업은 잠시 미뤄지게 되었고, 이에 분명 말은 휘황찬란한 web2.0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으니 늦게나마 흉내라도 내보고저 wordpress로 이사를 감행하였다. feedburner.com이나 tag 시스템 도입은 그 비중이 미미하나 제로보드에서 워드프레스로의 이전은 개인사적으로 결코 엄청난 일이라 하겠다.
I. wordpress
- 최신 유행 툴이다. “있어 보인다.” 매우 구조적이다.
- 웹표준을 잘 지킨 코딩 덕분에 w3c-validator 마크 같은거 달아두고 자랑할 수 있다.
- 오픈소스이고 양키들도 한창 열심히 만지작거리는 중이라 앞으로도 구경할 만할 것들이 제법 있을 것이다.
- in business skin 관련: 명망 있는 분들(?)이 쓰는 스킨이라 따라쟁이 같아 주저하였으나 % 레이어 구성이 더욱 매력!
II. feedburner.com
- feed에 대한 통계 확인이 가능하다. 고로, RSS-전문공개로 정책이 바뀌었다. [누가 보는지 궁금해서라도 rss 부분 공개하게 되는게 인지상정 아닌가. 광고장사는 별로 할 생각이 없음에도.]
III. tag
- tag에 관해서도 역시 별반 기대할 것이 없다는 분위기이나, 우선 태그를 매겨두면 앞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 기대된다.
- 당장 Technorati나 allblog에 태그 ping을 보낼 수도 있겠으나 Technorati 보내기란 아직 뽐내기용으로 보이고, allblog는 강제배너와 퍼머링크 간섭 정책으로 인해 그들의 발빠른 행보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요량이다.[나만의 생각은 아닌듯]
- 특히 Tag Cloud라는 것, 구현하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 괜히 있어 보인다.[물론 플러그인 덕분]
IV. 컨텐츠 이전
- 웹표준을 지키기엔 아예 같은 걸 새로 짜는게 났다는 제로보드의 링크와 여전히 살고 있다.
- 내가 써오던 글들은 xml로 구워서 옮겨올 수 있었다. 덕분에 여기서 그것들 정리하는 게 일이다. [xml db 가능성은 이곳저곳에서! 아무리 한가해도 수작업으로 가져온거 아님 –; ]
결. 무엇보다도, 블로그 플러그인 설치만 하고, 블로그설치법만 담겨 있는 페이지가 되어서는 곤란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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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edkj@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