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계적으로도 짧은글짓기 놀이 - twitter / jaiku - 가 유행이라고 한다. 나는 한국에서 유사한 두 서비스 - me2day / playtalk - 관련하여 블로그스피어? - Geek, 너무나 그들만의 리그 - 에서 갑론을박이 잦기에 적어도 한 쪽은 독창적인 서비스인 줄 알았다. 언론에서 들은 바에 따르면 이미 twitter는 작년 여름부터 오픈했다니 실망스럽다.
세계적으로 히트한 서비스에 대한 로컬버전이 꼭 필요하다는 담론들도 있지만, Geek들이 앞서 접한 외국의 서비스를 번역하여 한국에 내놓는 것은 다른 “Geek들”은 영어 못한다고 착각하거나 현재의 Cyworld / 네이버블로그 서비스로도 충분한 대개의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 큰 문제는 세계적인 서비스들 정도가 되면, 결국은 직접 한국어 번역 버전을 매우 깔끔하게 제공하게 된다는 데에 있겠다. 그러니 신규 웹기반 서비스라면 NHN에서 따라 만들어도 버틸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시장의 슬기(?)에 다시금 주목하게 되는 것이다.
너무 길어서 지금도 계속 독파 중인 “부의 미래”를 보더라도, 부의 기반인 시간/공간/지식에 혁명적인 변화가 닥쳤다는데, 요즘 이런저런 흐름들을 보면서 근대화 즈음과 오버랩되는 것을 많이 느낀다. 특히 IT와 직접적으로 관련한 계는 더욱 첨예할 것이다. 그저 번역하며 사대하기에 바쁜 이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Geek들은 Web2.0이네 우기면서 그걸 전부인 양 따르는 걸 보면서, 외국말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앵무새 노릇하며 득세하던 근대화의 반복을 바라보는 듯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뭐 언제는 안 그랬겠냐마는.]
그리하여 결론은… 실은 짧은 글짓기 놀이가 참 재밌어 보여서 이렇게나 내부용으로 하나 만들었다는 것. wordpress를 직접 고쳐보고 싶었으나 이 쪽은 아직 어려워 손에 익은 제로보드를 뚝딱거렸다. 작성은 누구에게나 오픈. 긴 글은 쓴 사람 말고 아무도 안 읽은지 오래다.
덧. 여기서 이런 글이나 쓰고 , 만들고 있는 나도 Geek의 범주에 끼어주신다면 기꺼이 그에 들고 싶으니 용어에 오해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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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Comments feed for this article
April 3rd, 2007 at 7:56 pm
Anonymous
경작
May 15th, 2007 at 10:41 pm
Anonymous
나는 경작했다